기본은 서로 통한다 짧은 글, 짧은 생각

모처럼 여유가 있어 몇 권의 책들을 리뷰만 좀 했습니다. 정독이 아니라 보고 싶은 부분만 스킵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CIO에 관한 책과 인터널 마케팅에 관한 책 그리고 카오스에 대한 책 들이었습니다. 앞에 두 권은 제가 보고 싶어서 본 책이고 뒤에 책은 제가 아는 어느 교수분이 “복잡계”라는 숙제를 주셔서 예전에 보았던 내용을 상기하려고 보았습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책을 다 보고 나서 참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고 이 내용들이 연관성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CIO(Chief Information Officer)는 기업이나 조직의 정보화 임원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테크니컬한 내용이 주류였고 인터널 마케팅은 말 그대로 마케팅에 관한 책으로 기업이나 조직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론서였습니다. 카오스는 카오스(chaos)이론에 대한 책입니다. 그런데 CIO의 서두 부분에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인터널 마케팅(아마 저자는 이것이 인터널 마케팅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전혀 다른 부분의 전문가인. 그리고 인터널 마케팅에 대한 체계도 없었습니다)에 대해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조직의 정보화를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이 먼저 이루어지는 것이 과제라는 주제였습니다. 인터널 마케팅도 마찬가지로 익스터널 고객(소위 우리가 말하는 의미의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널 고객(조직내 임직원)을 만족시킨 후에 라야 가능하다는 논지입니다.

카오스는 아시다시피 종래의 과학이 연구할 생각도 안하고 있던 불규칙한 현상의 배후에 감추어져 있는 규칙성을 찾는 이론으로 이 이론은 과학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켰습니다. 즉 모든 과학은 어떤 규칙하에서 움직인다는 정설을 보기 좋게 깨뜨리고 규칙적이라는 진자운동도 카오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카오스라는 대단히 불규칙적인 운동이 자연계에서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연계에서는 예측하기 힘든 불규칙 운동들이 많습니다. 기상변화와 지진활동 등이 그것으로 아무리 정기적이고, 규칙적이고, 고학적으로 관리해도 인간의 능력으로는 예측이 힘듭니다. 복잡계도 너무 어려우니(복잡하니?)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어느 이론이나, 주장이나, 설이나 일정 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양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이 동양의 비 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사상과 같듯 규칙적인 것도 비 규칙적인 것과 같음입니다.

CIO나 인터널 마케팅에서 이야기 했던 내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기본이라는 생각은 동양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같다는 것입니다. 수신과 제가가 발로되어야 치국평천하가 된다는 선인들의 주장은 인터널 마케팅이 되어야 익스터널 마케팅이 바로 된다는 이론과 흡사하지 않습니까? 또 규칙과 불규칙의 카오스 이론도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 즉 있는 것(규칙)이 없는 것(불규칙)이고 없는 것이 있는 것이라는 진리와 흡사합니다.

제가 이리 느끼는 이유는 아마 제 업과 관련이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해 보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요즘 제가 배운 상식과 이론으로 풀 수 없는 일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분명 선배들이나 선생님들의 성공 사례나 행동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는데도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어느 경우에는 정반대의 결과로도 나타납니다. 아무리 매개 변수의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그것으로도 설명과 이해가 안됩니다. 아마 인간이라는 생각의 변화가 무쌍한 동물들의 세상이어서 그런가하고 웃어 넘기지만 역시 제게는 숙제입니다.

어느 책에도 나와 있고 선각자들의 말도 있습니다. “변화와 발전은 지금 이 현실에 대한 부정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이것이 제가 오늘 말하려는 주제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지식이나 테크놀러지가 정답이라고 말하는 한 그것은 영원히 규칙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며 인터널 고객은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비규칙 논리도 있고 인터널 고객도 고객입니다. 그런데 어느 한 부분만 봅니다. 어느 한 부분만 말합니다. 이렇게 되어서는 영원히 문제는 풀 수가 없게 됩니다.

눈이 두 개인 것은 여러 개의 시각으로 세상를 보라는 뜻이고, 귀가 두 개인 것은 여러 소리를 들으라는 것이고, 머리와 입이 하나인 것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모아서 판단하고 밖으로 말하라는 의미랍니다. 이렇게 이론이나, 주장이나 설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 한 눈, 한  귀로는 이론도, 주장도 설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 대부분 지금까지 그러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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