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모성 리더십이 소셜 네트워크시대 대세 짧은 글, 짧은 생각

제가 마케팅홍보 코칭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상하간, 부서간 소통이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CEO의 권한이 막강한 조직 특성상 최고경영자의 조직과 임직원에 대한 이해 부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다고 CEO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해하는 내용과 폭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전 어느 설문조사에서 CEO와 직원들간 소통의 갭이 심각하다는 결과로 이런 내용을 언급했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주제였는데 직원들이 바라는 내용과 CEO가 직원들이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 내용이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좀더 심각하게 말하면 몇 %도 일치하는 것이 없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것이 동기부여, 비전 제시, 칭찬, 격려 등 이었는데 CEO들은 직원들이 급여 인상, 승진, 휴가 등을 꼽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CEO들이 생각하는 부분들이 직원들이 바라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것 보다는 더 우선순위가 매우 달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어찌 보면 감성적인 바람(사족- ‘바라다’와 ‘바래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잘못 쓰고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는 것은 바라다, 바람으로 써야 합니다. 바래다는 색들이 변하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바라다, 바람이 맞습니다. 바래다 바램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들을 가지고 있는데 CEO는 물질적이고 사실적인 것에 주안을 두었다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조직 관리 내용이 많아질수록 감성보다는 수치나 실적 등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것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직위 특성상 그렇게 되는 것이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늘 입으로만 말하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직원 이해하기 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 시대가 굳이 아니더라도 감성적인 리더십이 더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모성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모성(maternity, 母性)의 뜻은 여성이 어머니로 갖는 성질을 말합니다. WHO의 정의에 따르면 실제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모든 책임을 통칭을 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모성이 본질적으로는 여성에서 비롯되지만 양육에 있어서는 성을 초월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직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성 리더십은 여성화를 뜻하는 것으로 단편적인 접근과 이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성이 부성과 많이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생태적 특성이나 뇌 구조상 사용하는 부분이 많이 다른 것에서 기인합니다. 소셜 네트워크에는 좌뇌 보다는 우뇌를 많이 사용하는 특성이 부합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감성을 좌우하는 우뇌(특히 우하뇌)의 사용이 더 활발하다고 합니다. 감성 리더십이라는 것도 바로 이 우뇌의 특성을 살려서 잘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성 리더십이란 조직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에 임원들이 맞추고 공감대를 가지고 우호적 감정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 설문 조사의 예를 들면 CEO를 비롯한 임원들은 숫자감각에 탁월한 좌뇌가 발달해 매우 현실적인 것에 몰두를 했지만 직원들은 감성적인 우뇌가 발달해 임원들과는 다른 것들을 바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애초부터 다른 뇌구조를 가진 조직에서는 상호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니 조직 특성상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가진 경영층의 우뇌화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잘 쓰는 말로 통한다는 말은 이 뇌의 주파수가 맞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경영층과 직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상황이나 이슈에 있어 같은 뇌를 활용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같은 주파수를 가지고 있으면 직원들로부터 동감과 행동 호응을 발휘하게 합니다. 이것을 감성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계산적인 좌뇌의 카리스마 있고 논리적이며 이성적인 리더십이 예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급격하게 변화하고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복잡다단한 상황에서는 사람의 머리가 슈퍼컴퓨터가 아닌 이상에 실시간적인 이성적 논리적 판단은 때론 그릇침을 가져다 줍니다. 우뇌의 감성적인 사고의 리더십이 이렇게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는 더 효과적일 수가 있습니다.

 

지난 번 모 회사에서 실시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에서 CEO가 생각했던 내용과 직원들이 생각했던 내용들을 보았는데 역시 똑같은 양상을 보여 시간이 지나도 문제는 여전히 같구나 하는 생각에 확신을 가지게 했습니다. 즉 경영층은 회사의 일이나 직원들과의 관계에서 큰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반면 직원들은 경영층에서 보면 아주 작고 소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냥 스쳐 지나가도 될듯한 소소한 부분(경영층의 표현)들을 가지고 기억하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많이 놀랐다고 합니다. 반면 직원들은 분명 그렇게 약속을 하고 공개까지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실행도 늦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래서 아주 작은 소소한 부분까지도 기억하고 챙기는 모성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직원들의 작은 소소한 마음을 헤아려주고 작은 일에도 칭찬을 해주며 격려해주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감성 리더십, 모성 리더십은 직원들을 믿어주고 그들의 능력을 신나게 발휘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가장 쉬운 마음의 배려입니다.

 

모성 리더십은 한 마디로 아이, 즉 직원중심으로 생각하고, 직원중심의 주파수를 맞추고 접근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직원들이 원하는 비전이나, 희망, 동기부여, 칭찬, 격려 등을 해주는 것입니다. 모성은 어찌 보면 자기 희생과 무조건적인 사랑, 응석 받아주기 입니다. 성별과는 무관한 베품과 배려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래야 통합니다. 아주 어린 아이는 자신의 기대를 울음과 땡깡으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이런 것을 빨리 알아차립니다. 배가 고픈지, 귀저기가 젖었는지 귀신같이 알아차립니다.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communicare' 인 ‘나누다’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같은 주파수를 나누는 것입니다. 우뇌적 사고를 나누는 것입니다. 감성 코드를 맞추는 것입니다. CEO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이 모성적, 감성적 리더십에서 나오게 됩니다.

 

통하려면 이제 감성에 충실하십시오, 모성을 가지십시오. 이성적, 논리적, 숫자적 능력은 경영자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에 감성적, 비 숫자적 마인드를 추가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모성의 리더십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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